참된 품평..?

by 연이^^ posted Oct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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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배달요청했는지 모르지만.. 고정적으로 오는 메일들이 꽤 있다.

명상편지.. 아침편지.. 새벽편지... 같은 것들 말이다..

그 중 하나인 '사랑밭 새벽편지' 최근 메세지에

품평에 관한 다산 정약용의 일화를 그린 만화가 실려있었다.

정약용의 결론인즉.. '참된 품평은 칭찬에 있다'  라는 것이다.

 

워낙 눈치 없고..말 주변 없어서..

눙치거나 에둘러 말하는 걸 잘 못하는데다가

내 생각과 다른 것에 쉽게 흥분 잘 하는 나는..(소인배의 전형이죠 ㅠ.ㅠ)

칭찬보다는..

흉보고 지적하는 말을 잘 하는 터라

새삼 가슴이 서늘해 짐을 느끼며

내 말로써 상처 받았을 많은 사람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과연 칭찬이 능사인가? 하는데엔 여전히 회의적인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홉가지 잘못된 점에는 눈감고..

한가지 잘된 점 만을 크게 부각시켜 칭찬할 때

그것을 '참된 품평'이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