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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 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 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찬 눈물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다 간다

 

가슴속의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 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날 첫사랑을 묻어 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넘치는 눈물너머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마음도 부풀어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저 푸른 하늘너머

폭풍우 속 하루 였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나름 이해해 보려 노력 중이에요..

우연히 생각난 노랫말이 어쩌면 이다지도 시의적절한지..

 

하늘을 올려다 보며..

다시 꿈을 꾸어야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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