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배달요청했는지 모르지만.. 고정적으로 오는 메일들이 꽤 있다.
명상편지.. 아침편지.. 새벽편지... 같은 것들 말이다..
그 중 하나인 '사랑밭 새벽편지' 최근 메세지에
품평에 관한 다산 정약용의 일화를 그린 만화가 실려있었다.
정약용의 결론인즉.. '참된 품평은 칭찬에 있다' 라는 것이다.
워낙 눈치 없고..말 주변 없어서..
눙치거나 에둘러 말하는 걸 잘 못하는데다가
내 생각과 다른 것에 쉽게 흥분 잘 하는 나는..(소인배의 전형이죠 ㅠ.ㅠ)
칭찬보다는..
흉보고 지적하는 말을 잘 하는 터라
새삼 가슴이 서늘해 짐을 느끼며
내 말로써 상처 받았을 많은 사람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과연 칭찬이 능사인가? 하는데엔 여전히 회의적인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홉가지 잘못된 점에는 눈감고..
한가지 잘된 점 만을 크게 부각시켜 칭찬할 때
그것을 '참된 품평'이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