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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4 08:32

2주일이 지났다..

조회 수 2951

6월 21일 부터 4주 동안 열리는 전시회 기간이 이제 2주일이 남았다..

 

'지났다' 와 '남았다' 의 차이..

'지났다' 에선 웬지 지루한 느낌,

'남았다' 에선 웬지 아쉬운 느낌?

그동안 해 왔던 그룹전이 1주일만에 끝났었기에 아쉬웠던 적이 많았었는데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시작한 4주간의 첫개인전이..

내리는 빗속에.. 벌써 반이 지나가버렸다는 내 마음 속 안타까움의 반영인가? ㅎㅎㅎ

 

장마기간이라 비가 계속 와서 습기 때문에 전시장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비가 오는 중에도 어려운 발검음을 해 주시는 분들 때문에

마음은 항상 '맑음' 이다.

 

문가에 우산을 다소곳이 내려놓고 꼼꼼히 작품을 살피며 감상하던

이쁜 청년(소년을 갓 벗어난 듯한..아마 대학1년생?)

우렁우렁 울리는 목소리로

 '엄마의 소풍' 이라는 작품이 마음에 들지만 제목을 '아리랑'으로 했으면 좋겠다던 어르신..

'엄마의 소풍' 을 보고 제주도 설화에 나오는 '설문대할망'을 생각했다는 현장학습 선생님..

점심시간에 들어와 한바퀴 찬찬히 둘러본 후.. 

굽이굽이 흐르는 살풀이 수건 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어느 직장인..

전시장과 이어져 있는 한복체험실에서 한복체험 하느라 법석인 동행들과 달리

따로 떨어져 나와 작품감상을 하던 외국인들.. 

동창들.. 친구들..

그리고.. 닥종이인형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이 자리를 빌어..

모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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