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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08:39

니 주제에 무슨..

조회 수 4300

벌써 며칠 째 자다깨다를 반복하는건지 모르겠다.

매번 비슷한 내용의 꿈을 꾸고

그 꿈 때문에 놀라 잠에서 깨고..

시계를 보면..  30분 ~ 한시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주로 손에 관한 꿈인데..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뜨렸다거나..

손가락이 마비되어 병원에 갔다거나..

의사 앞에서 손을 보여주는데 손가락이 점점 뻣뻣하게 굳어버린다거나..

작품 만들려고 테이블앞에 앉았는데 손이 말을 듣지 않아 주무른 다거나..

 

어제는 손이 굳는 느낌이 너무도 생생하여

이게 꿈이지.. 생각하면서도 놀라 얼른 손가락을 움직여 봤었다..

 

운현궁에 나가게 되면서

우연히 운현궁 기획전을 알게되고

덥석 혼자 참여하겠다고 해 놓고는

5개월 남짓 다가온 첫 개인전에 머릿속이 터질거 같다.

 

 '궁' 이라는 장소를 좇아 표현 해야 할 건지..

내 방식대로 표현할 건지..

선생님과 대화끝에 내 방식대로 표현하기로 결정은 했지만..

전시날짜 까지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열심히 작업하는 길 만이 그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머릿속 생각이 실제로 구현하기 힘든 거라는 걸 깨닫게 되면..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으며 한탄하게 된다.

니 주제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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