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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봄, 여름, 가을 동안

저를 포함한 5명의 작가가 만들었던 닥종이인형들 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해가 지나서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네요..j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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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있는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태어난 곳으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원래 경주, 평양 등지에도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모두 불타 없어지고, 전주 경기전의 어진만 남아있었지요.

세월이 지나 어진도 낡고.. 새로 나라의 기틀을 쇄신하는 의미로

고종 8년, 낡고 바랜 기존의 어진은 태워 경기전 뜰에 묻은 후

서울 영희전에 있던 어진을 본따 새 어진을 그려서 봉안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새로 그린 어진을 봉안 할 때 마치 왕의 행차 인 것 처럼

관료들과 악대, 군사 들의 행렬이 뒤따랐었는데

전주시에서.. 어진박물관을 만들면서..

그 행렬을 닥종이인형으로 재현해 놓는 일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인형을 놓는 자리가 결정되지 않았다가

해를 넘겨 이제야 어진박물관 안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고증된 자료에 가깝게 만드느라 애도 많이 썼고..

이일 저일..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번듯한 유리장 안에 들어가 있는 인형들을 보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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