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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역시 '인연 54'전에서 처음 보았는데..

단순히 어떤 동작이나 정경을 표현 한 인형들 속에서

조금은 충격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다..

하얀 몸체에 한지와 지끈으로 대충 감아준 옷..

뒤주에서 시작된.. 한지로 표현한 흩뿌려진 꽃잎들..

그리고 뒤주 속에서 나오려는 듯.. 주먹을 불끈 쥔.. 또 다른 하얀 몸체의 인형..

뒤주에 갖혀 죽은 사도세자의 혼령을 위로하는 듯한 이 작품에

가슴에서 쿵! 소리가 났었다..

일반적으로.. 늘상 보던 닥종이인형의 어법으로 보면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욱..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그리움.. 간절함.. 슬픔.. 애닯음..  사랑.. 같은 것들이  강조되어..

작품속에 녹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사정상 닥종이인형 작가로서의 활동을 쉬고 있지만..

여전히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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