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의 취미는 화분 가꾸기 입니다..
다 죽어가던 화초도
영수의 손에 맡겨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꽃을 피우지요...
그렇게 하나 둘 늘어난 화초가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정성을 쏟아 피워낸 꽃 화분 옆에서
영수는 오카리나를 붑니다..
화초를 살려 꽃을 피워낸 뿌듯함과..
화초에 대한 사람을 듬뿍 담아..
영수의 또 다른 장끼인 오카리나 연주를
화초에게 들려주고 싶은게지요~
영수가 화분에 정성을 쏟는 건..
어쩌면..
다른 형제가 없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동생이 없는 대신.. 화분한테 사랑을 쏟는 게 아닐까요? ㅎㅎㅎ
운현궁 문화교실 닥종이인형반 전영순님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