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006.12.22 08:54

어처구니 없는 일..

조회 수 3446 댓글 1
대기업에서 공모전을 한다기에
닥종이인형계에 새 바람을 일으켜 주리라는
많은 기대를 하고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상작은 물론이고 작품반출 하러 간 낙선작까지도
기증하고 가라는 말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닥종이인형을 한번이라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정말 아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잘 압니다.
그런데 기증이라니요?
일부 출품자들이 기증하는 것에 반발을 보이자
이제는 개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마치 다른 출품자들은 다 기증한다는 것 처럼 느끼게 하면서
기증을 종용한다는 군요.
아무 조건도 없이
그저 전시관에 전시해 놓겠다는 걸 미끼로 작품을 수집하려 들다니
그건 남의 아이가 탐나서 잘 키워줄테니 나 달라는 소리와
다를게 뭐 있겠습니까?
전화를 받은 출품자가 상황을 잘 몰라서 생각해 보겠다는 반응을 보이면
일단 기증자 명단에 올려 놓겠다고 한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닥종이인형을 만드는 분들은 대부분 주부들 입니다.
아무리 기업으로선 홍보가 우선이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는게 목표라지만
물정 모르는 주부들을 상대로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클리어 2007.12.10 09:15

    그런 일이 있었네요...

    이번엔 그런 요구는 없었지만
    입상작은 3월이 돼야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실컷 우려먹는다는 느낌이며. 다섯달이나 잡아 놓는다는 건, 좀 지나치다는 생각요..

    에니메이션, 토우인형, 헝겁인형등...빈번한 문화행사도 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지나치면 문화행사를 빙자한 상술이라는 느낌이 들잖아요..?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